출애굽기 24장 | 권민철 | 2023-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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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창조 됩시다”(2월 Q.T) - 출애굽기 24장 하나님이 말씀하신 ‘계약법전’(21:1-23:19절)의 내용을 듣고 이제 이스라엘 백성이 응답할 차례입니다. 하나님과 언약(계약)체결을 위해서 모세와 아론과 일흔 명의 장로들이 함께 ‘시내산’으로 올라갑니다.(1절) 그리고 모세가 내려와서 주님의 말씀과 법규를 모두 전하니, 온 백성이 한 목소리로 명하신 모든 말씀을 지키겠다고 응답합니다.(3절) 1-3절까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지만, 이 장면은 전능하신 하나님과 ‘언약(계약)’이 성립되는 놀라운 장면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듣고, 실천하겠다는 백성들의 ‘응답’으로 하나님과 ‘계약’이 성립됩니다. ⁕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언약’이 이루어지는 방식이 나옵니다. ⓵ 하나님과 언약은 ‘피’로 이루어집니다.(4-8절) 언약체결의 시작은 백성들이 지파에 따라 열두 기둥을 세웁니다.(4절) 그리고 수송아지를 잡아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5절) 잡은 짐승의 피의 절반은 제단에 뿌리고, 절반은 백성에게 뿌립니다.(6-8절) 성경에서 ‘피’는 ‘생명’을 상징합니다. 생명을 다해 언약의 말씀을 지키겠다는 맹세가 그 속에 담겨있습니다. ⓶ 언약을 체결 한 후 친교이 식탁의 자리를 가집니다.(9-11절) ‘피의 계약’ 후 모세와 아론과 일흔 명의 장로들이 백성을 대표해서 다시 ‘시내산’으로 오릅니다. ‘오름’과 ‘내림’의 반복입니다. 그곳에서 언약의 마침표로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십니다.(11절) 이제 비로소 하나님을 뵙고, 그 앞에서 먹고 마실 수 있는 존재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먹고 마시는 일이 의미심장한 이유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던 자들을 하나님께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애굽에서 건져내시고, 시내산에서 그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과 계획이 보이십니까?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이런 계획을 세우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누구에게나 지금도 동일하게 작동하고 계십니다. ⁕ 모세는 다시 산으로 오릅니다.(12-18절) 모세를 다시 산 위로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친히 ‘돌판’에 새겨주시기 위해서입니다.(12절) 이는 율법과 말씀이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난 것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대동하고 산 위로 올라가고, 산 아래에는 아론과 홀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사십일 동안 산 위에 머묾이다. 사십일 동안 하나님의 현존 앞에 선 모세에게 ‘성막’에 대해서 언급하십니다. 25-31장까지는 성막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나옵니다. 예배와 관련된 성막이야기는 내일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채결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궁극적이고 무한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언약을 통해 인간과 깊은 관계를 맺으십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어디 있습니까? 상대적이고 유한한 인간은 언약을 통해 하나님의 세계 역사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 놀라운 ‘은혜’입니다.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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