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교회 표어 : “새롭게 창조됩시다"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창1:4)
1. 삶에 가득한 하나님의 숨결을 찾는 신앙인
2. 이웃과 조화를 이루는 신앙인
3. 사랑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신앙인
창조 전 세상은 혼돈과 어둠과 깊음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 세상에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십니다.
여기서 말씀이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며, 숨결입니다.
그분의 사랑과 숨결은 어둔 세상에 빛이 되었고,
세상은 심히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는 그 옛날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 이야기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창조이야기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늘 혼돈과 공허와 어둠과 깊음이 삶속에 찾아옵니다.
가끔 그 속에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주춤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숨결을 통해 삶에 질서를 부여하며,
자신이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사람이 신앙인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그 사랑의 빛을 세상에 비쳐주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존재이유입니다.
1. 삶에 가득한 하나님의 숨결을 찾는 신앙인
믿음의 사람은 삶에 가득한 하나님의 숨결을 찾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숨결이 묻어 있습니다.
어떤 삶의 형편에 있더라도 그분은 함께 하시며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계십니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혼돈과 공허와 어둠과 깊음이 가득한 삶 속에
하나님의 숨결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 앞에서 자신의 삶에 스스로 질서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 나의 삶을 창조하는 힘입니다.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삶속에 묻어 있는 하나님의 깊은
숨결을 발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이웃과 조화를 이루는 신앙인
심히 보기 좋았던 창조 세계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보기 싫은 것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혼자 지내는 것입니다.(창2:18)
그래서 하나님은 알맞은 짝을 만들어 주십니다.
그 짝을 향해 내뱉은 말이 인류 최초의 언어가 됩니다.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 사람! 뼈도 나의 뼈, 살도 나의 살”인
류 최초의 언어는 이웃을 향한 언어였습니다.
교회는 이것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웃과 함께 조화롭게 지내는 것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조화는 일치를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르더라도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아름다운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3. 사랑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신앙인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비추는 것이 신앙인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숨결은 세상의 빛이 됩니다.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을 사랑의 ‘빛’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빛을 세상에 비추셨습니다.
우리도 작지만 빛을 세상에 비춰야 합니다.
그 빛은 허물어져가는 세상에 길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우리는 세상에 꼭 빛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와 교회의 사명입니다.
2022년 새해에는 우리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이런
‘아름다운 신앙인’이 되기를 간절히 소명합니다.
이것이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신앙의 길" 입니다.
담임목사 권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