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2장 | 권민철 | 2023-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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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창조 됩시다”(2월 Q.T) - 출애굽기 22장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산’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계약 법전’의 내용이 나옵니다.(21:1-23:19절) ‘계약법전’은 하나님 앞에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들려주는 중요한 하나님의 법입니다. ⁕ 배상에 관한 법이 나옵니다.1-15절)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분쟁은 자기 이익이 침해를 받았다고 느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쟁으로 인하여 개인적인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 문제를 제대로 다루는 것이 공동체의 균열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남의 소유물을 훔친 사람은 반드시 배상해야 합니다. 배상 정도는 그 짐승이 죽었을 경우와 살아 있을 경우가 다르고, 또 짐승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갚을 것이 없는 사람은 자기를 팔아서라도 훔친 물건의 값과 배상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아예 도둑질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도둑에게 폭력을 가했을 경우 낮과 밤의 책임이 다르고, 짐승을 놓아먹이는 도중 그 짐승이 남의 밭에 곡식을 먹은 경우에 배상해야 하고, 병충해 예방을 위해서 놓았던 불이 남의 낟가리나 거두지 못한 곡식이나 밭을 태웠을 경우에도 배상해야 합니다. 배상에 관한 법은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법입니다. 이웃의 소유물을 인정하고, 서로가 조심할 때 공동체가 아름답게 세워집니다. 이웃의 소유물에 대해서 부주의하지 않는 것 또한 이웃사랑의 한 방법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 도덕과 종교에 관한 법이 나옵니다.(16-31절) 먼저 ‘하나님과 관계’에서 반드시 죽어야 할 사람으로 마술, 짐승과 교접한 자, 다른 신을 섬기는 자를 지명합니다.(18-20) 마술사는 당시 ‘무당’입니다. 혼령과 접신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하는 자들입니다. ‘짐승과 교접한 자’는 어떤 자 일까요? 고대 신화나 벽화를 보면 머리는 사람인데 몸은 짐승인 ‘반인반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반인반수’는 이방 신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반드시 없애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다른 신에게 제사 드리는 행위는 제1계명을 어기는 일이기에 엄격히 다룹니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반드시 돌아보아야 할 사람들이 언급됩니다. 바로 고아, 과부, 나그네, 가난한 자입니다.(22-27절) 계약법전의 주인공들입니다. “너희는 그들을 괴롭혀서,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면, 나는 반드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어주겠다. 나는 분노를 터뜨려서 너희를 칼로 죽이겠다. 그렇게 되면, 너희 아내는 과부가 될 것이며, 너희 자식들은 고아가 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23-24절) 이런 말씀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잘 드러내고 계십니다. 이웃에게 이자도 받지 말고, 추위를 견디게 하는 겉옷은 저녁까지 담보로 잡지 말고 돌려주라고 하십니다.(25-27절) 우리 삶의 구석구석까지 개입하셔서 이웃과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십니까?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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