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장 | 권민철 | 2023-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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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창조 됩시다”(2월 Q.T) - 출애굽기 16장
‘신 광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광야는 늘 '결핍'을 경험하는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시작점에서 먹을 것이 없자 이집트 시절을 그리워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2-3절) 광야 생활에 근본적인 정서는 '결핍'과 '원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의 인생을 ‘광야’로 비유합니다. 광야처럼 늘 ‘결핍’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핍과 원망이 넘치는 광야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이끄시는지 눈여겨봐야 합니다.
⁕ 하나님은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메추라기'와 '만나'를 내려주십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누가 그들을 돌아보시는지를 보여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메시지와 함께 광야는 ‘원망’이 아니라 ‘은혜’로 살아가는 곳임을 들려줍니다. 광야 같은 인생은 하나님이 은혜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곳입니다. ‘원망’을 ‘은혜’로 바꾸는 것이 믿음입니다.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원망할 것이 많지만 원망을 은혜로 바꾸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 '만나'는 ‘만후’, 즉 ‘이것이 무엇인가?’라는 뜻입니다. 만나를 거두는 방법으로 두 가지 원칙을 주십니다. 첫째는 필요 없이 많이 거두어들이면 안 됩니다. 그러면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납니다.(20절) ‘욕심’ 부리지 말고 살라는 말씀으로 들으시면 됩니다. 광야는 ‘곡간’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일용할 양식을 ‘감사’의 그릇에 담는 곳입니다. 두 번째 원칙은 안식일에는 거두지 말아야 합니다. (25절) 안식일은 오직 쉬면서 주님의 은혜 앞에 나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안식일은 시간이 매듭을 짓는 날입니다. 시간의 흐름을 끊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두 가지 원칙만 잘 지키면 광야는 무사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항아리를 가져 와서 거기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대대로 간수하게 합니다. 아론은 모세의 명령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고서 늘 거기에 있게 합니다.(33-34절)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시간이 주는 망각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한 또 다른 기억투쟁입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잊어버리는 순간 삶은 원망이 늪으로 빠져 들어간다는 것을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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