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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23장 - 역대상2장 권민철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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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나를 살린다”(65) - 열왕기하23-역대상2

 

앗시리아는 히스기야 - 므낫세 - 아몬 - 요시야왕에 이르기까지 유다를 속국으로 삼아 괴롭혔습니다. 요시야 왕 때 이르러 앗시리아는 각 지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으로 점점 그 세력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입니다. 이런 기회를 틈타 요시야 왕은 성전보수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개혁을 시작합니다. 성전보수로 발견된 율법책(신명기)’은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에 박차를 가합니다.

 

이와 같이 마음을 다 기울이고 생명을 다하고 힘을 다 기울여 모세의 율법을 지키며 주님께로 돌이킨 왕은, 이전에도 없었고 그 뒤로도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23:25) 요시아 왕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이런 평가를 받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요시아의 종교개혁은 결코 혼자 한 일이 아닙니다. 열왕기서 기록에는 나오지 않지만 우리가 잘 아는 예레미야’, ‘스바냐가 함께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도움이 개혁의 초석이 된 것입니다. 예레미야, 스바냐는 후에 자세히 나누겠지만, 그들이 예언을 시작한 시기는 요시야 왕이 통치할 때입니다.

 

 

23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의 내용이 나옵니다. 그의 개혁은 막힌 체증이 뚫리는 것처럼 속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BC 622년 오랜 앗시리아의 속국에서 벗어나 독립을 맞이합니다. 이런 기회를 맞이하여 요시야는 개혁에 박차를 가합니다. 먼저 백성들과 함께 언약 갱신을 합니다.(1-3) 언약 갱신은 삶을 돌이키겠다는 다짐입니다. 언약갱신 후 성전청결 작업을 단행합니다.(1-14) 하나님 성전에 있던 온갖 우상들로부터 시작해서 우상을 섬기던 제사장들까지 내쫓습니다. 그리고 지방의 산당들도 모두 제거합니다. 요시야 왕 개혁의 가장 큰 특징은 예루살렘에서만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여로보암 왕이 세운 베델산당과 그 밖의 산당들도 다 제거합니다.(14-20) 지금까지 지켜오지 않았던 유월절도 다시 지킵니다.(21-23) 유월절을 다시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개혁을 추진하던 요시야 왕이 므깃도 전투에서 전사합니다.(29) 앗시리아가 무너지고, 바벨론이 급부상하자 다급해진 이집트가 앗시리아를 구하려고 합니다. 앗시리아에서 막 독립한 유다는 앗시리아를 구하려는 이집트에 반대하자 전쟁이 일어난 것입니다.

요시아 왕이 전사하자 개혁을 이어가려는 백성들이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세우지만, 석 달 만에 이집트에 의해서 폐위되고, 바로 느고 왕은 여호야김을 유다의 왕으로 세웁니다.

 

24

여호야김은 스물다섯에 왕이 됩니다.(BC 609-598) 그는 이집트에 의해서 세워진 왕이기에 이집트를 의존합니다.(1) 이런 유다를 못마땅하게 여긴 바벨론은 갈그미스 전투’(BC 605)에서 유다를 더 이상 일어날 수 없게 무너뜨립니다.(7) 이 전투에서 유다는 깊은 절망의 늪에 빠집니다. ‘앗시리아에서 바벨론이란 주인만 바뀌었을 뿐 유다에게는 고통과 절망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갈그미스 전투를 지켜보면서 주님 언제까지 그러실 겁니까?”라며 하나님이 가만히 계심에 대해서 질문과 의문을 던진 예언자가 하박국입니다. ‘하박국도 예언서를 나눌 때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호야김 왕을 이어 아들 여호야긴이 왕이 됩니다.(BC 598-597) 그가 통치할 때 바벨론은 왕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 갑니다. 유다 역사에 가장 아픈 장면입니다. 관리와 용사, 기술자, 대자장이 등 고급인력들을 뽑아서 포로로 잡아갑니다. 이때 에스겔, 다니엘, 느헤미야, 에스라도 함께 포로로 잡혀 갑니다.(14-16)

 

이후 바벨론은 여호야긴 왕의 삼촌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웁니다.(BC 597-587) 시드기야는 여호와하스 왕과 형제이며, 여호야김 왕과는 이복형제입니다. 시드기야는 유다의 마지막 왕이 됩니다.

 

25

바벨론은 시드기야가 이집트를 의존하자 그의 두 눈을 빼서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1-7) 유다의 멸망입니다. 그리고 바벨론은 주님의 성전과 왕궁을 불로 태웁니다.(9) 예루살렘 성벽도 허물어 버립니다.(10) 남아 있는 사람들 중에 가난한 백성 일부만 남기고 모두 포로로 잡아 갑니다.(11-12) 하나님의 성전기구들도 다 약탈당합니다.(13-17)

 

유다의 결말은 바벨론포로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또 다시 애굽이 된 것입니다. 신명기 역사가는 유다가 이렇게 된 이유를 므낫세 왕 때 하나님을 격노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23:26-27)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으셨다는 뜻보다, 백성의 죄악이 심각했음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신명기 역사가가 내린 유다의 멸망의 원인은 하나님을 떠난 죄입니다. 유다의 멸망을 신명기 역사가는 신앙적 관점에서만 바라봅니다. 유대의 멸망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지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역사에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역대기

역대기는 아담에서 시작해서 포로에서 돌아오는 유다의 긴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록의 목적은 국가 재건이라는 뚜렷한 국가관과 미래지향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입니다. 나라가 망한 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꿈은 국가재건입니다.

어떻게 재건해야 할까요? 오랜 바벨론 포로의 경험은 그 자체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큰 교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중심, 신앙중심, 예배중심으로 재건되는 것이 그들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역대기서의 특징에는 열왕기서와 달리 오직 남 유다의 역사만 기록하고 있으며, 다윗과 솔로몬의 잘못된 모습은 나오지 않습니다.

 

12

1-10장까지는 아담이후에서 시작해서 각 지파별 계보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편안한 마음으로 1-2장에 나오는 이름들을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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