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8장-12장 | 권민철 | 2021-0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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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나를 살린다”(62강) : 열왕기하8장 -12장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님의 귀한 은혜가 가정에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명절이지만 말씀 읽기는 계속됩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말씀 앞에 서 보시기 바랍니다. ※ 8장 수넴 여인이 다시 등장합니다. ‘환대’는 결국 ‘환대’로 돌아온다는 귀한 교훈이 담겨있습니다.(1-6절) 여기까지가 엘리사의 이적이야기입니다. 엘리사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많은 ‘이적’을 일으킨 예언자입니다. ‘바알 신’이 하지 못하는 이적들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여준 예언자가 엘리사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조’를 무너뜨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이제 가동됩니다. 외부에서는 시리아의 ‘하사엘’, 내부에서는 ‘예후’를 세우라는 하나님의 ‘호렙산’ 명령이 시행됩니다.(왕상19장15-16절) 엘리사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서 하사엘을 만납니다. 그리고 병든 벤하닷 왕을 대신해서 ‘하사엘’이 왕이 될 것을 예언합니다. 결국 하사엘은 벤하닷을 죽이고 예언대로 시리아의 왕이 됩니다.(7-15절) 유다의 여호사밧 왕가에 대해서 잠시 언급됩니다.(16-24절) 여호사밧은 아들 여호람을 아합의 딸 ‘아달랴’와 결혼 시킵니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정략결혼입니다.(18절) 여호람이 짧은 통치를 하고 죽자 아들 아하시아가 왕이 됩니다.(25절) 이름 들이 중복되어서 복잡하지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북 이스라엘’에서는(BC. 876-843년까지) ‘오므리 - 아합 - 아하시아 - 여호람(요람)’순이라면, ‘남 유다’에서는(BC.873-843년까지) ‘여호사밧 - 여호람 -아하시아’ 순서입니다. 이름이 중복되고 있어서 조금 복잡하지만 정리해서 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요람(여호람)’왕은 시리아의 하사엘과 ‘길리앗의 라못’ 전쟁 중에 부상을 입고 이스르엘로 돌아옵니다. 남 유다의 ‘아하시아’ 왕도 문병 차 이스르엘로 내려갑니다.(28-29절) ※ 9장 이제 ‘예후’를 통해 ‘오므리 왕조’를 무너뜨리는 이야기가 9-10장에 나옵니다. 일명 ‘예후의 혁명’이며, 엄청난 ‘유혈 혁명’입니다. 8장 말미에 잠시 소개된 ‘길르앗의 라못’ 전쟁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전쟁 중에 있는 ‘예후’에게 엘리사는 수련생을 보내어 기름을 붓게 하고, 새로운 왕으로 세웁니다.(1-13절) 요람은 부상으로 ‘이스르엘’로 돌아와 있고, 유다 왕 아하시아도 문병 차 ‘이스르엘’로 와 있습니다. 예후는 전쟁을 멈추고 이스르엘로 돌아가서 ‘요람’ 왕과 유다의 ‘아하시아’왕을 죽입니다.(14-29절) 그리고 이세벨도 죽입니다.(30-37절) 예후를 통해 바알 신을 섬겼던 ‘오므리 왕조’에 대한 심판이 내려진 것입니다. 다윗 왕 때처럼, 강력한 힘을 가졌던 북 이스라엘의 한 왕조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고 맙니다. 특히 아합은 강력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페니키아 공주 이세벨과 결혼했지만 그것이 빌미가 되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 10장 예후는 남은 아합과 유다 가문 사람들까지 모두 살해합니다. 10장은 성경에서 읽기가 힘든 곳 중에 하나입니다. 잔인한 살인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10장 말미에서 예후의 갑작스럽고 이유 없는 죽음을 전하면서 그는 여로보암의 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결론내립니다.(29절) 그의 죽음에 대해서 함부로 정의 할 수 없지만, 여기에 나오는 예후의 잔인한 살인만큼은 ‘권력욕’에 의한 것입니다. 예후는 아합의 아들 일흔 명을 죽입니다. 그리고 아합 가문에 속한 사람과 아합 가문의 관리들까지 모두 죽입니다.(1-11절) 유다의 왕족들도 모두 죽입니다.(12-14절) 그리고 아합의 지지했던 지지자들까지 모두 죽입니다.(15-17) 이후 바알을 섬기는 예언자들도 모두 죽입니다.(18-27장) ※ 11장 잠시 숨을 돌려서 ‘남 유다’로 돌아가 봅시다. 유다는 북 이스라엘과 달리 반역 없이 ‘다윗 계열’의 왕들이 순조롭게 왕위를 계승받습니다. 하지만 남 유다의 영원한 고민은 외세와 대결하기에 나라가 너무나 작고 초라하다는 것입니다. 외세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으려면 이웃 나라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사밧 때에 이스라엘의 ‘아합’을 택한 것입니다. 그 결과 예후의 혁명 때 아하시아 왕이 살해 되고, 다윗 계열의 왕위가 끊어질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아하시아 어머니는 아합의 딸 ‘아달랴’입니다. 그녀는 아들 아하시아가 예후에게 죽자 왕족을 모두 살해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왕위를 차지합니다. 유다에서 처음으로 다윗 계열의 왕이 아닌 ‘아합의 딸’이 왕이 된 것입니다. 그녀에게는 어머니 이세벨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제사장 ‘여호야다’의 개혁으로 ‘아달랴’는 처형당하고 아하시아의 살아남은 아들 ‘요아스’가 왕위에 오릅니다. 남 유다는 여섯 해 동안 아달랴로 인하여 혼란을 겪었지만, 다윗 계열의 왕위를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 12장 유다의 왕이 된 ‘요아스’는 ‘여호야다’ 제사장과 함께 유다에 개혁을 일으킵니다.(1-2절) 특별히 하나님의 성전을 수리하는 일을 합니다. 성전을 바로 세워서 백성들의 마음을 여호와 신앙으로 인도하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요아스의 개혁은 시리아의 하사엘의 공격으로 무산이 됩니다.(17-21절) 역사적으로만 본다면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은 당시 강력해진 ‘시리아’로 인하여 큰 혼란을 겪게 되고, 그 틈을 타서 예후가 두 왕조를 모두 무너뜨린 것입니다. 성경은 이 모든 역사를 하나님이 ‘오므리 왕조’를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물 흐르듯이 흐리지만, 그 길은 하나님이 내시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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