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장 | 권민철 | 2023-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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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창조 됩시다” (1월 Q.T) - 요한복음 17장 17장은 예수께서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스승의 죽음을 감지한 제자들이 근심하자 그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오늘은 주님이 드리신 ‘기도의 내용’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16장 마지막 절에서 “너희는 환난을 당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마치신 후에, 이제 예수께서는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십니다.(1절) ⁕ 먼저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십니다.(1-5절) 자신을 위한 기도의 핵심은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1-5절까지 ‘영광’이란 단어가 다섯 번 나옵니다. 여기서 예수께서 언급하신 ‘영광’은 무엇일까요?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완성하는 것입니다.(4절)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을 자신의 ‘영광’으로 여기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은 아버지가 주신 모든 사람이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2절) 영생이란 “참 하나님을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라고 정의합니다.(3절) 여기서 ‘안다’는 것은 그분과 깊은 교제가운데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그들이 완전히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라는 말씀이 ‘안다’는 말씀의 뜻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23절) 예수께서 말씀하신 ‘영생’이란 하나님과 아들과 우리가 깊은 교제가운데 그분의 생명과 뜻이 우리에게 유입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일을 잘 완수하여,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것을 기도제목으로 삼으셨습니다. ⁕ 이제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6-10절에서 주님은 제자들을 ‘내게 주신 사람들’이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을 향한 신뢰가 이 표현 속에 담겨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해서 빕니다. 그들은 모두 아버지의 사람들입니다.”(9절) 라는 말씀이 그렇습니다. 먼저 예수께서는 ‘일치’를 위해 기도하십니다.(11-14절) 사탄의 전략은 ‘가르고’, ‘나누어’서 틈을 만드는 것입니다. 반대로 예수께서는 아버지와 하나인 것처럼 제자들도 하나 되기를 위해 기도하십니다.(11절) ‘일치’란 비록 세상에 속해 살고 있지만 하나님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즉 세상에 속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14절) 일치를 통해 근심에 가득한 제자들이 기쁨을 얻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13절) 오늘 우리가 깊이 깨달아야 할 말씀입니다. ⁕ 다음으로 악한 자에게서 지켜주시기를 위해서 빕니다.(15-16절)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에 세상에 속한 자의 공격을 늘 받기 때문에 드리는 기도입니다. 여기서 악한 자는 유대인과 로마를 의미합니다. 그들의 손에서 지켜주실 것을 기도하십니다. ⁕ 또한 진리로 거룩하게 되기를 위해 기도하십니다.(17-20절) 여기서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17절) 말씀의 역할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깨우쳐줍니다. 그리고 자녀로써의 삶을 사는 길을 보여줍니다. 결국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삶이 ‘거룩’입니다. ⁕ 계속해서 아버지와 아들과 그들이 ‘하나’임을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20-24절) 이렇게 기도하시는 이유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도, 내가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게 하여주시고, 창세전부터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내게 주신 내 영광을, 그들도 보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라고 하십니다.(23절) 예수께서 ‘내가 있는 곳’이란 ‘하나님 앞’입니다. 예수께서 거하시는 곳은 바로 ‘하나님 앞’입니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 선 자리는 ‘기쁨’과 ‘안식’과 ‘평안’이 가득합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그 자리로 함께 있기를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창세전에 보여주신 영광이란 것도 ‘안식’과 ‘평안’입니다. ⁕ 끝으로 아버지께서 사랑하신 그 사랑이 제자들 안에도 있기를 위해 기도합니다.(26절) 왜냐하면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가장 큰 능력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러면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꼭 이렇게 기도의 내용을 분리해서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 마음입니다. 온통 예수님 마음속에는 남겨진 자들을 위한 걱정뿐입니다. 마치 임종을 앞두고 유언하는 부모님의 마음 같습니다. 이런 주님 마음이 있기에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제자들을 향한 기도는 우리들을 향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이렇게 기도하신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주님의 이 마음이 바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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