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장 | 권민철 | 2023-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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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창조 됩시다” (1월 Q.T) - 요한복음 14장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은 사건 이후 14장부터는 요한복음 ‘제 2부’가 시작됩니다. 함석헌 선생은 삶이 힘들 때마다 요한복음 14-21장까지를 반복적으로 읽으셨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은혜가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1절) 예수께서 죽음을 언급하셨기에 제자들은 근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근심으로 가득 찬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부활’에 관하여 들려주십니다.(1-4절) 마음의 근심을 이길 수 있는 것이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언급한 ‘부활’이란 주님께서 있을 곳을 마련하시고, 그곳에서 함께 하는 것입니다.(3절) 여기에서 핵심은 ‘장소’가 아니라 ‘함께’에 방점이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곳이 ‘천국’이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부활생명이란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입니다. 바울은 이런 부활생명을 내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동행’의 방법을 명확하게 바울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라고 하십니다.(6절) 예수가 길이 되는 사람, 진리가 되는 사람, 생명이 되는 사람이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부활생명을 믿는 사람은 이 길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아직 부활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제자들 중에 빌립이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요구합니다.(8절) 두려움과 근심에 쌓인 인간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가시적인 것을 보아야 안심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를 마음에 모시고 산 자신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보여 달라는 하느냐고 반문하십니다.(9-10절) 아버지는 ‘눈’으로 보는 분이 아니라 ‘마음’으로 모시는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아버지를 가슴에 담고 사신 예수 자신을 보는 것이 아버지를 보는 것이요, 아버지와 함께 하신 일들을 보는 것이 아버지를 보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믿지 못하겠으면 자신이 한 일들을 보고 믿으라고 하십니다.(11절) 마음으로 보는 눈이 없거든 보이는 ‘일’이라도 보라는 뜻입니다. 또한 주님을 믿는 사람은 더 큰 일도 한다고 하십니다.(12절) 주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모든 일들은 큰일입니다. 더 큰일이라고 해서 비교급으로 읽으시면 안 됩니다. 이렇게 아버지를 마음에 품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 구하면 무엇이든지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13절) 이제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보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15-31절) 그 방법으로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주지 않으시고, ‘보혜사’를 보내시어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고 하십니다.(16-18절) 그리고는 보혜사 ‘성령’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이 하나님을 보는 방법이라고 하십니다.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또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20절) 여기서 안에 계시다는 말은 느낀다는 말씀입니다. 보혜사 성령으로 하나님을 느끼는 것, 그분과의 사귐 속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하나님을 보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너무나 소중한 말씀이니 꼭 새겨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가 가야 할 길, 즉 계명을 가르쳐 주시는 분이십니다.(21절) 이 말씀은 우리가 계명을 지킬 때 주님의 사랑을 감지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23절)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킬 것이다”라는 말씀은 계명을 지키는 자는 계명을 주신 자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그 계명을 가르쳐 주시고, 생각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26절) 이것이 하나님을 보는 방법입니다. 지금 우리는 눈으로 주님을 보여 달라는 빌림처럼 어리석은 질문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내 속에 성령이 역사하고 계심을 보는 것이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은 “나는 평화를 너희에게 남겨준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과 동행을 믿는 자에게 임하는 첫 번째 반응은 ‘평화’입니다. 평화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주님이 말씀하신 평화의 반대말을 보시면 됩니다. 평화의 반대말은 ‘근심’과 ‘두려움’입니다.(27절) 주님과 동행하기에 근심과 두려움을 지워버리는 마음의 상태가 ‘평화’입니다. 우리들은 세상살이에 찌들어서 마음에 근심 걱정을 두통처럼 지니고 삽니다. 근심으로 가득한 제자들의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부활생명이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꼭 가슴에 새겨둡시다. 주님께서 반드시 우리 삶에 평화로 임하실 것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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