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장 | 권민철 | 2023-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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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창조됩시다(1월 Q.T) - 요한복음 3장 오늘 말씀 묵상이 여러분의 삶의 길에 소중한 나침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와 니고데모와의 만남 이야기가 나옵니다.(1-21절) 이 이야기도 다른 복음서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나다나엘, 가나 혼인잔치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다른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분명히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니고데모 이야기는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화되듯이 한 사람의 변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어떻게 변화 될까요? 니고데모는 바리새파 사람이며, 율법을 잘 아는 선생입니다.(1절) 그는 전통 유대인의 길을 걸으며 율법을 지킨 사람입니다. 그런 니고데모에게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라고 하십니다.(3절) 여기서 다시 태어난 다는 뜻은 ‘변화’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니고데모는 육신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4절) 인간의 이해의 한계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하십니다.(5절) 꼭 기억합시다. 사람의 변화는 ‘물과 성령’으로만 가능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물과 성령’은 에스겔 예언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맑은 물을 뿌려서 너희를 정결하게 하며, 너희의 온갖 더러움과 너희가 우상들을 섬긴 모든 더러움을 깨끗하게 씻어 주며, 너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새로운 영을 넣어 주며, 너희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며, 너희 속에 내 영을 두어, 너희가 나의 모든 율례대로 행동하게 하겠다.”라는 말씀입니다.(겔36:25-27절) 이 말씀을 요약해서 니고데모에게 들려주신 것입니다. ‘물’로 더러운 ‘죄’를 깨끗이 씻고, ‘성령’으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변화의 길입니다. 그래야 주님과 동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태어난 다는 것은 어려운 길이 아니라, 새 마음으로 주님과 동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 말을 이상히 여기 말라” 라고 하십니다.(7절)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변화의 길은 바람이 누구에게나 불듯이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길이며,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바람처럼 다가오시는 성령의 능력을 믿는 자들에게는 일어나는 일입니다.(8절) 이 만남을 통해 이제 예수께서는 자신이 왜 오셨는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십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이’라고 말씀하십니다.(13절) 이 말씀은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요한복음에서 가장 강조한 예수님의 ‘정체성’입니다.(꼭 기억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곳곳에서 예수께서는 스스로를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하십니다. 주님 자신도 ‘소명’을 부여받고 오셨다는 뜻입니다. 그 소명은 모세처럼 백성을 구원하는 것이 목적입니다.(14절) 그 목적이 3:16-17절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며, 요한은 이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복음서를 쓴 것입니다. 또한 아들을 믿는 다는 것은 ‘빛’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하십니다.(19절) 빛이 되신 주님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빛을 비추며 살아가는 것이 변화를 받은 믿는 자들의 소명입니다. 니고데모와의 만남을 통해서 예수께서는 자신의 분명한 정체성과 소명과 변화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이제 다시 세례요한의 이야기가 나옵니다.(22-30절) “그는 흥해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한다.”는 세례요한의 유명한 고백이 나옵니다.(30절) 이 고백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외아들을 주셨으니”라는 하나님의 사랑 앞에 인간이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들려주는 소중한 고백입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오셨는지 그 정체성을 깨닫고 난 뒤 “그는 흥해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한다.”라는 고백으로 응답합니다. 인간이 드릴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고백입니다. 오늘 이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이기적으로 주님을 이용해서 내가 흥하려고만 했던 못된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주님만이 흥해야 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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