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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복음서3장 - 마2장1-23절 | 권민철 | 2020-0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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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복음서 읽기 - 3강(마2장1-23절) 1.동방박사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방 세계의 지혜를 대표하는 사람들로 보면 무방합니다. 마태가 예수님의 탄생이야기에 다른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이방사람인 동방박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일뿐만 아니라 온 세상이 구원자이심을 ‘지혜자’들의 입을 통해서고 있습니다. 2. 베들레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에 계십니까?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마2:2) 이 말씀은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많습니다. 동방박사들은 길을 잃고 예루살렘에 가서 한 말입니다. 별빛만 보고 걸었을 때는 제대로 방향을 잡았지만, 목표에 접근한 후 자기들의 선입견에 따라 걸었을 때는 길을 잃고 맙니다. 그들의 선입견은 왕의 운명을 타고난 사람은 예루살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입견과 상식이 지배하면 별빛이 사라진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 결과는 엄청난 일을 가져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엄청난 아이들이 죽게 됩니다. 늘 새로운 역사는 우리의 상식을 뛰어 넘는 곳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십자가입니다. 3. 아기위에 머문 별 “그들은 보물 상자를 열어서,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2:11절) 인도하던 별은 아기 예수님이 위에 이르자 멈춥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가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서 절을 하고 경배합니다. 그리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바칩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가장 낮은 ‘말 구유(밥통)’에 태어나셨지만 박사들은 세상을 구원할 왕으로 인식하고 당시 왕에게 바치는 선물을 예수님께 드린 것입니다. 말구유에서 시작해서 십자가로 끝을 맺는 인생, 누가 보아도 실패자입니다. 하지만 이 길이 최종 승리의 길임을 예수님은 삶으로 보여주신 분이십니다. “자기의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생에 이르도록 그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요12:25절) 예수님의 인생을 요약한 말씀입니다. 꼭 기억합시다. 예수님이 오신 날이 12월25일, 예수님이 인생 메시지는 요한복음 12장25절입니다. 4. 다른 길 “그들은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 다른 길로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2:12절) 박사들은 꿈에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돌아갑니다. 별 대신 상식을 따라갔을 때 길을 잃어버렸지만, 이제 그들은 자기들의 마음에 떠오른 별의 지시에 따라 ‘다른 길’을 선택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이들은 가끔 자기 삶의 행로를 바꿔야 할 때가 있습니다. 행복의 신기루를 쫓던 삶, 세상을 지배하는 이들이 프로그램화 한 삶에서 벗어나 ‘다른 길’로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길이 바로 ‘좁은 길’입니다. 직장을 그만두라는 말도 아니고, 학업을 그만두라는 말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외면했던 세계를 바라보고, 그 길을 걸을 용기를 내 보자는 것입니다. 절제와 나눔, 돌봄과 섬김, 사랑과 용서의 길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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