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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복음서 읽기 -2강 '임마누엘' | 권민철 | 2020-0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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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복음서 읽기 - 마태복음 읽기 2강 (마1장:18-25절) 1. 예수님의 부모님들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서 약혼자에게 부끄러움을 주지 않으려고, 가만히 파혼하려 하였다.”(1:19절) 복음서 마다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의 중심인물이 다릅니다. 마태는 예수님 아버지 ‘요셉’에게, 누가는 어머니 ‘마리아’에게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성품은 어떨까? 누가복음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탄생 소식에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니이다.”라고 응답합니다. 엄청난 ‘자기 내려놓음’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에서 요셉은 당시 여인의 부정행위와 같은 소식을 들었을 때 드러내거나 응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 요셉을 마태는 “의로운 사람”이라 소개합니다. 여기서 의로움이란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 마리아처럼 진실하게 ‘자기 내려놓음’이 있는 사람, 요셉처럼 타인을 향한 배려가 있는 사람이 예수님과 동행할 수 있음을 들려줍니다. 또한 이런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다는 의미가 들어가 있습니다. 참 중요한 삶의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은 바로 이런 사람임을 우리는 귀를 열고 들어야 합니다. 2. 예 수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너는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1:21절) ‘예수’란 이름은 히브리말로 ‘여호수아’의 헬라어 음역입니다. ‘여호수아’의 뜻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입니다. 여호수아가 이집트에서 고생한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였듯이 예수님은 우리를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장소적인 의미로써의 새로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으로 통치하는 세상 말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랑을 보여주시러 오셨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그 사랑을 ‘빛’으로 표현했습니다. 그 빛은 그동안 어두워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합니다. 그 빛이 비추어지자 각 사람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됩니다. 버려진 존재로 알았던 자신들이 사랑받는 자녀임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구원입니다. 그리고 그 빛이 비춰지자 자신들의 죄를 되었습니다. 죄를 안다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깨닫는 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그리고 하나님이 필요한 존재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또한 참된 구원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바로 이 빛을 비추어 주시기 위함입니다. 3. 임마누엘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이다.”(23절) 임마누엘 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라는 뜻입니다. 마태는 마태복음을 기록한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마태복음은 ‘임마누엘’로 시작해서 마지막 절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니라.”(28:20절) 임마누엘로 끝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은 마태가 우리에게 들려주시려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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