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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다." 권민철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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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ingwanmission.onmam.com/bbs/bbsView/57/5799578

깨끗하다!

아름답다!

가슴이 저리도록.”

 

성경의 한 구절을 보며 존경하는 선생님이 내 뱉은 감탄사입니다

지저분하게 삶에 단편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저 자신에게도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감탄사입니다.

 

바울이 마차를 세우게 하고, 내시와 함께 물로 내려가서, 그에게 세례를 주었다. 그들은 물에서 올라오니

주님의 영이 빌립을 데리고 갔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더 이상 볼 수 없었지만, 기쁨에 차서 가던 길을 갔다.”(838-39)

빌립이 길가에서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를 만나, 그에게 예수님을 전해주고

그의 요청을 받아들여 세례를 베푸는 장면입니다. 그런 다음, 홀연히 모습을 감춥니다.

 ~ 하는 사이에 빌립이 사라진 것입니다.

 빌립 앞에 서 있는 자가 누구입니까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진 나라의 고관입니다. 함부로 만날 수도, 대할 수도 없는 자입니다

그런 그에게 세례를 베푼 다음 빌립은 홀연히 사라져 버립니다.

 자신이 한 일에 아무런 여백을 두지 않은 빌립의 모습을 성경은 주님의 영이 데리고 갔다.”고 표현합니다

여왕의 고관도 기쁨에 차서 가던 길로 갑니다.

선생님처럼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가슴이 저리도록 깔끔하고, 깨끗하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만나는 사람 만나서 볼 일 마쳤으면, 지저분하게 미련 따위 흘리지 말고,

 뒤돌아보는 일도 없이, 내가 무슨 일을 이루었다느니, 내가 무슨 업적을 남겼다느니

그런 우습지도 않은 생각은 비집고 들어올 짬도 없이

 아직 남은 저의 길을 갈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이런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과거에 휘둘려 오늘을 그치는 일이 없도록 말입니다.

 삶을 깨끗하게, 아름답게, 가슴이 저리도록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스승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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