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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권민철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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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ingwanmission.onmam.com/bbs/bbsView/57/5636425

헤이즈(haze)가 온 말레이시아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버릇처럼 하늘을 한 번 쳐다봅니다.

 어둠과 함께 뒤 썩인 헤이즈는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헤이즈가 싫어서 당분간 한국으로 가신 분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석 후에 달라지는 달 모양을 선명하게 보지 못한다는 것과 

창문을 열고 잠을 자기에 기침이 쉽게 멈추지 않는 것이 불만입니다.

 어디 인간만 그렇겠습니까? 카페 앞에 심어둔 화초들을 보면서 이들도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모든 피조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로마서에서 인간의 죄로 인하여 생긴 피조물들의 아픔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이제까지 함께 심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8:22)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도 인간의 욕심() 때문에 이루어지는 세상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 뼈아픈 말씀입니다. ‘헤이즈’, ‘미세먼지’, ‘황사모두 인간의 욕심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들입니다

최근의 현상은 인간의 욕심이 모든 피조물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를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바울은 이런 피조물들을 보면서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8:19) 

피조물들의 간절한 기다림이란 탐심을 버리고 사랑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희망입니다. 피조물의 희망은 또 우리의 희망이기도 합니다

맑은 공기와 화창한 날씨가 너무 그립습니다. 비라도 시원스럽게 한 번 내리기를 소망해봅니다

여러분!! 꼭 건강을 잘 지켜 내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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