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체육사" | 운영자 | 2019-0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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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체육사가 문을 닫는 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1972년 문을 연 "YMCA스포츠"입니다. YMCA 스포츠 조성무 사장은(78) 한국 체육에 작지만 소중한 공헌을 하신 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1970-1980년 당시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주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는 농구 공, 럭비 공, 펜싱 칼 같은 용품을 구하기 힘들 때, 미군 부대나 외국에 직접 사와서 공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명 스타들도 많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엄나 나 참피언 먹었어"로 유명한 복싱 참피언 홍수환도 글러브나 훈련 용품을 구하러 왔고,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도 자주 왔다고 합니다. 차범근 전 감독이 1980년대 후반에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축구 교실'을 열었을 때도 운동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가슴을 훈훈하게 한 것은 YMCA를 떠나면서 아쉬움보다는 '행복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었고, 또 그곳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스포츠 용품을 구하기 힘들 때 누군가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고, 또 그것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뜻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는 분명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것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기에 행복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에 긍정ㅇ르 부여하고, 뜻을 부여하고, 정성을 부여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고백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짧은 기사이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삶을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됩니다. 행복으로 마무리 하는 한분의의 삶이 참 부럽고, 은혜가 됩니다. 따뜻한 삶의 마무리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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