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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권민철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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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ingwanmission.onmam.com/bbs/bbsView/57/6217062

올해 사순절은 지난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애초에 사순절은 세례 받을 이들을 준비시키는 기간이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모든 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면서 자기 삶을 돌아보는 절기로 바뀌었습니다. 사순절에는 통상 세 가지 신앙적 실천을 훈련합니다. ‘자선’, ‘금식’, ‘기도가 그것입니다.

자선은 우리 주변에 있는 고통 받는 이웃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행위입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쌓아두는 것은 물질이지만, 그것을 필요로 하는 다른 이들을 위해 증여할 때 정신으로 변합니다. 그것은 물질이 아니라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을 경험할 때 사람은 영적으로 성장합니다.

금식은 절제를 배우기 위한 것입니다. 교회 전통은 탐식도 죄의 뿌리 가운데 하나라고 말합니다. 이 시대의 금식 훈련은 문화적으로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일체의 것들과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애집하고 있는 것, 내가 붙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나를 붙들고 있는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탄소 금식, 미디어 금식, 게임 금식, 텔레비전 금식이 그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도는 세상을 떠돌던 우리 마음을 본래의 자리에 가져다 놓는 행위입니다. 우리 마음이 있어야 할 본래의 자리는 하나님 앞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준음 삼아 우리 마음을 조율하는 과정입니다. 잘 조율된 악기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처럼 우리 마음이 하늘의 선율을 노래하기 위해서는 시시때때로 조율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곤경에 처했을 때 기도에 집중합니다. 하나님께 그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청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사라지고 나면 기도의 열정 또한 소멸하고 맙니다. 우리가 깊은 믿음의 자리에 가지 못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삼시 세끼 밥을 먹는 것처럼 기도도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게 좋습니다.

사순절 기간에 자선, 금식,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서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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